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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이빨이 시려서 물을 먹을때나 물을 머금고있을때 이가 시 ...

이빨이 시려서 물을 먹을때나 물을 머금고있을때 이가 시립니다. 치과에서 이가 시리다니까 이가 시렸다가 시리지않는것이 자연스럽게 반복한다던데 사실인가요??
그리고 치과에서 잇몸이 많이 드러나서 이가 시리다고 코팅제를 발라주었는데 효과가 없는듯 했고 예전보다 이가 더 시려운데 병원에 가야겠죠? 참고로 범위는 오른쪽 위쪽치아 3개 아래쪽 3개정도 입니다. 범위가 넓은지도 알려주세요


답변

Re : 이빨이 시려서 물을 먹을때나 물을 머금고있을때 이가 시 ...
함귀란
함귀란[의사] 리더스함치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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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치과 상담의 함귀란 입니다.

코팅제를 발라 주면 어느 정도 효과는 나타납니다.

참기 힘드시면 레진으로 떼워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치과로 내원하셔서 확인하는 게 빠를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답변

Re : 이빨이 시려서 물을 먹을때나 물을 머금고있을때 이가 시 ...
부혜진 하이닥 스코어: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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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치과 상담의 부혜진 입니다.

보통 치아가 시리다고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의 정확한 병명은 "지각과민증"입니다.

[ 지각과민증은 충치나 다른 병적인 원인과 별개로, 외부 자극에 대해 예리하고 일시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대개 차가운 음료수에 증상을 호소하는데, 뜨거운 것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온도 자극 외에도 치아의 건조, 젓가락 같은 물질과의 접촉, 달거나 신 음식을 통한 삼투압 등의 자극에 의해서도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지각과민증은 성인의 8~57%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며, 치주질환을 가진 경우는 60~98%에서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로 3, 40대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지만 어느 연령 대에서든 나타날 수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으나 성별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지각과민증은 치아 전체에 전반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상악이나 하악, 또는 오른쪽이나 왼쪽 등 특정 부위에 한정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많이 발병하는 부위는 원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로 송곳니, 작은 어금니 부위이며 가장 심하게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는 90% 이상이 잇몸과 치아의 경계부분인 ‘치경부’입니다. 민감성의 정도는 일반적으로 비교적 심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사람에 따라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인용

이런 지각과민증의 가장 흔한 증상이 찬물, 찬바람에 이가 시린 것입니다.

이런 증상의 원인은 과도한 칫솔질이나 과도한 교합력으로 인한 치아마모나 치경부마모, 충치, 치아균열, 산성음식의 과다섭취로 인한 치아마모나 교모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치경부 마모증에 의해 지각과민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아요, 치경부 마모증은 치아 머리와 뿌리 사이 부위의 잇몸이 내려가 노출된 치아표면이 마모되는 것으로 잇몸이 내려앉아 법랑질 안의 상아질이 노출된 상태인데, 이렇게 치아가 패인 부분는 치아 내부 신경조직과 거리가 가깝게 됩니다.

따라서 약한 자극에도 치아 내부의 신경조직까지 쉽게 전달이 되고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며, 그래서 찬물이나 찬바람에 치아가 시리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치아가 패인 상태를 방치하면, 점점 더 패여 치아가 부러지거나 치아 안에 있는 신경이 노출되어 심한 통증과 함께 신경에도 염증이 생기게 된답니다.

이런 치경부 마모증의 원인은 위에서도 설명드렸듯이, 과도한 칫솔질이나 과도한 교합력으로 우리 치아 중 가장 약한 부위인 치경부 부분이 마모되는 경우가 가장 많으므로, 치료법 또한 이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좋습니다.

잇솔질을 할 때 과도하게 좌우로 닦지말고, 둥글게 굴리듯이 회전하면서 치료하는 회전법으로 하고, 치약도 연마제가 많이 들어 있는 것은 피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과도한 교합력 때문에 생긴 치경부 마모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계속 마모가 될 수 있으니, 치과에 방문하셔서 교합조정을 통해서 전체적으로 교합력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아요.

문의하신 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오른쪽에서만 나타났다면 교합의 문제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치경부 마모증은 마모 초기에는 패인 부분을 치아 색과 비슷한 레진으로 메워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지만, 신경이 노출될 정도로 마모가 심한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답니다.

치경부 마모증이 아닌 다른 원인일 수도 있고, 치경부 마모증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가까운 치과를 방문하셔서 원인 파악을 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경미한 지각과민증도 그냥 둔다고,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원인 파악을 해서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