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방사선종양학과 상담의 신세원 입니다.
PSA 수치가 변동이 심하여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 시작 시기에 대하여 결론을 내리기에는
많은 애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PSA 검사는 전립선암의 선별검사에 매우 중요하면서 정확하지만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인자 즉 영령, PSA 상승속도, PSA 밀도 및 총 PSA 수치에 대한 유리 PSA 수치의
상대적인 비율을 감안하여 조직검사 여부를 결정해야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PSA 수치가
정상범위인 비대증 환자에서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견해로는 단 한번 정상범위를 넘어서는 PSA 수치만으로 전립선암이라고 속단한다거나
확진을 위한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정상소견이 나왔다고 전립선암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전립선암 외에 PSA 수치가 올라갈 수 있는 경우로는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PSA 검사 전 사정,
전립선 마사지나 조직검사 후에도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기초로 PSA 수치의 변동을 살펴보면 2014년 10월 24일 맨 처음 PSA 수치가 5.5 정도였는데
2015년 1-2월에 7.5 로 다소 증가되었으며 2015년 5월에는 8.52 로 더 증가되었기 때문에 전립선암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2015년 8월에는 정상범위로 내려가서 치료방침 결정에 혼선이 초래된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PSA 수치의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동일한 의료기관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할 것과
동시에 유리 PSA 검사도 같이 시행해서 총 PSA 수치와 비율을 알아보면 전립선암 여부를 추정하는데
도움이 되며 직장 수지 검사도 전립선암 진단에는 매우 중요한 검사이므로 전립선암을 주로 진료하시는
비뇨기과 전문의 선생님의 정확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PSA 수치가 4-10 인 경우에 15-25%에서 전립선암의 가능성이 있으며, 60대 남성에서
5.5는 정상범위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만 유리 PSA 수치를 검사하여 총 PSA 수치의 7% 미만으로 나오면
전립선암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직검사를 다시 시행해 보시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12 군데 조직검사를
하는 것이 더욱 정확합니다.
정확한 진단으로 소중한 건강을 되찾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