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이하은입니다.

화장품 바를때마다 피부에 알레르기/자극성 접촉피부염이 생기시는 것 같군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변을 직접 확인해 보고 피부확대경으로 진료를 봐야 하지만,
우선 문의해 주신 증상으로 미루어 짐작해 볼 때, 환자분의 증세는 민감성 피부로 생각됩니다.

민감성 피부(sensitive skin)는 피부과학적으로 명확한 정의는 내려져 있지 않은 용어이나
일반적으로 외부의 자극물질, 알레르겐, 환경의 변화 등에 대해
정상 피부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를 의미하는데요.
피부과에 내원하시는 환자분 중에 많은 수에서 민감성 피부 증세로 내원하십니다.

민감성 피부가 생기는 기전으로는 피부 면역반응의 증가, 피부 장벽 기능의 약화, 신경학적 반응의 과도한 증가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민감성 피부는 홍반성 반 등의 피부 병변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러한 객관적 징후 없이 따가움(stinging), 가려움(pruritus), 작열감(burning sensation) 등의
주관적 자극증상만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민감성 피부의 치료와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이나 국소제제의 사용을 제한하고,
첩포검사를 시행하여 양성으로 판정되는 알레르겐이 있으면 이를 피하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지루피부염이나 아토피피부염 등의 동반된 피부 질환이나 전신 질환의 유무를 확인한 후
질환이 진단되면 이를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민감성 피부에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화장품만을 사용하도록 해야하며,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유지해 줄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하이닥 상담의 한의학박사 나헌식원장입니다.

글 내용을 읽어보니,
화장품을 바꿀 때마다 접촉성피부염이 발생하여 질문을 주셨는데,
원인은 본인의 피부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가 민감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피부가 그만큼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여,
약간의 자극에도 피부가 쉽게 반응한다는 의미입니다.

피부과에서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제가 한의사여서,
다른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점은 이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접촉성피부염을 민간방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탁히 없으며,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증상이 아니어서,
음식과도 무관하기 때문에,
어떤 음식을 섭취하여도 괜찮습니다.

접촉성피부염의 원인은,
몸에 열이 많고 독이 있어 발생하는 증상이 아니며,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오장육부에 어떤 이상이 있어 발생하는 증상도 아닙니다.

저는 접촉성피부염을 어떻게 원인진단하고 치료하는지?...를 아래와 같이 설명드리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접촉성피부염은,
피부의 여러가지 기능중에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위장기능이 떨어지면 위장병이 생기듯이,
피부기능이 떨어지면 피부병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체온조절 기능이란?
우리 몸에서 유발되는 열이 피부의 땀구멍을 통하여 수분이나 땀의 형태로 배출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이런 기능이 떨어지면,
열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접촉성피부염은,
피부의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
어떤 물질이 피부에 접촉되었을 때 증상이 유발됩니다.

예를들어 화장품을 사용하고 난 이후에 피부염이 발생했다면,
화장품은 접촉성피부염의 원인이 아니고 자극입니다.

피부기능이 떨어져 있지 않고 피부가 정상기능을 하는 경우에는,
어떤 이 물질에 접촉을 하거나 자극을 줘도 증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피부의 여러가지 기능중에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면,
몸에서 유발되는 열이 피부의 땀구멍을 통하여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 내측에 열이 누적됩니다.

열이 배출되지 못하고 누적되면,
피부 내측에 누적된 열이 피부에 있는 가는모세혈관을 확장하여,
피부 표면에서는 빨갛게 발진이 보입니다.

열은 발산작용이 있어 땀구멍을 뚫고 빠져 나갈려고 피부를 자극할 때,
따갑거나 가려운 증상을 느끼게하는 것입니다.

인체의 생리적인 기능은,
열이 발생하여 누적되어 있으면 그 열을 식히기 위하여 물이 모입니다.
물이 열과 합쳐지면 탁한 물이 형성되고,
그 탁한 물을 우리는 보통 진물이라고 표현하는데,
좁쌀처럼 수포가 발생하기도 하고,
피부 내측에 진물이 피부의 땀구멍을 뚫고 나와서 건조되어 각질이 보이기도 하며,
증상 부위엔 열이 누적되어 머물러 있기 때문에 해당 부위의 피부 표면은 당연히 건조한 증상이 나타나는것입니다.

다시 설명드리면,
1), 피부의 정상적인 기능이 떨어져 빨갛게 발진(내적인 열이 많다는 표시로...)이 보이거나,
2), 증상 부위가 건조(증상 부위의 내측에 열이 많으면 그 위의 부위는 당연히 건조하게 됩니다)하고,
3), 누적된 열은 발산작용이 있어 피부의 땀구멍을 뚫고 나올려고 (피부의 정상적인 기능에서는 피부 내측의 열이 땀구멍을 통하여 수분이나 땀의 형태로 빠져나와 체온 조절을 해 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자극을할 때에 따갑거나 가려운 증상을 느끼게 되며,
4),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 내측에 고여있는 진물이 포화 상태가 되면 피부를 뚫고나와 진물 형태를 보이거나 건조되어 각질을 형성하게 됩니다.

접촉성 피부염의 증상 형태를 보면 빨갛게 발진이 보이고 가려우며 건조하고 부스러기 같은 각질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위와같은 원리로 그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부위는 피부내측에 열이 배출되지 못하고 머물러 있음으로써 증상부위에서 열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피부 증상이 나타나면 열이 많다고 하여,
열을 내리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저는 열이 많아서 발생하는 증상이 아니고,
열이 배출되지 못하여 발생한 증상으로 원인을 진단하기 때문에,
열이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치료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열이 많아도 피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해 준다면,
그 열은 땀구멍을 뚫고 잘 빠져 나가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지만,
피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열이 배출되지 못함으로써 약간의 열에도 피부 증상을 나타냅니다.

피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특별한 원인은 찾거나 정확하게 어떤 것이라고 꼬집어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이는 우리 인체의 피부를 주관하는 곳의 리듬이나 균형이 깨진것으로 봐야 하며,
이런 것을 간혹 피부의 자가 면역 기능이 떨어졌다고 말하거나,
체질적인 문제점(부족한 점이 발생했다고 하여)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체질 개선을 통한 내적인 원인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방법으로 치료 방법을 설정하고 치료합니다.

접촉성피부염이 오랜동안 만성으로 반복되면 혹 내과적으로 이상이 있어 발생하지 않는가?...라고 생각을 하시지만,
대부분의 피부질환은 내과적인 질병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니 그점은 염려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접촉성피부염 치료는 피부기능이 개선되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체질개선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체질개선으로 몸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몸의 일부위인 피부기능은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게 되고,
정상적인 기능이 회복되면 접촉성피부염 증상은 자연스럽게 치료가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접촉성피부염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이나 환경적인 영향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은 아니니,
어떤 음식이든지 섭취하시고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점은 없습니다.

접촉성피부염은 한방적인 체질개선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한 증상으로 설명드립니다.

만일 접촉성피부염을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자 하실 때에는,
한의원마다 치료방법이 다르고,
치료비용 또한 많은 차이가 있으니,
잘 검토하시고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