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건강Q&A

질문

늑막염 및 폐결핵 질문입니다

작년4월경 폐결핵환자와 접촉한적이있었는데.. 작년5월경 엑스레이찍고 이상소견없어서 신경을 안썼습니다. 그리고 작년 10~11월 사이에 자고일어났을때 숨을 크게 쉬면 왼쪽 아래 옆구리가 찔리는 or 닫는듯한 느낌이 자꾸 들어서 동네 내과에서는 그냥 이런 경우가 더러있다고 하면서 3일분 약만 먹고 며칠 괜찮아졌다가 한번씩 증상이 있어도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는데 3주전에 비중격 수술부위 검진겸 이빈후과에 갔는데 약간의 천식기가 있는지 조금 천명이 들리는데 치료가 필요한정도 수준은 아니라고하였습니다

저번주에 갑자기 가슴중앙이 점차 조이면서 숨이안쉬어지는 증상이 약1~2초간 있다가 풀리면서 멀쩡해졌는데.. 너무 이상하다싶어 병원에가서 chest X-ray와 CT결과 늑막염성폐렴(확진x)이고 꾀 진행이 된 상태라고합니다.. (늑막에 물이찼다가 빠졌을정도이니 오래됬을거라고합니다)
그동안 기침이나 가래 열같은것도 없어서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 검사를 했던 병원이 아닌 집과도 가깝고 결핵을 전문적으로는 광주기독병원에 다음날에(저번주금요일)가서 추가 x-ray(포지션을 바꿔서 물이 남아있는지) 확인해봤는데 이미 다 굳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남들보다 늑막이 훨씬 두꺼워졌을거라고합니다..
추가로 혈액검사, 유도객담배양검사, 그리고 혈액으로 결핵균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검사,조직검사를 했는데 기본 혈액수치는 정상이고 객담배양검사결과를 다음주 월요일에 보기로 하였는데... 검사 이후로부터 계속 결과를 기다리고있는데 너무너무 불안해서 힘들어죽겠습니다...
폐결핵으로 의심할수있는 CT상의 소견은 보이는데 확실하지도 않고 자주 생기는 부위도 아니라고합니다.. 그래서 일단 결과보고 결정하기로했는데 결과가 어찌되든 결핵약은 복용을 하게될것이라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핵이더라도 아마 활동성은 아닐것이라고 해서 집에서 결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1. 현재 하고있는 생물공부에서 폐섬유화같은걸 배워서인지.. 늑막비후라는게 너무 무섭게느껴지고.. 나중에 이로인해 나이가들고 만성호흡질환에 걸리고하는건 아닌지 걱정이됩니다..

2. 당장 결과가 나온것이 없어 너무 불안하고.. 늑막염이 폐암으로 인한 경우도 있을수도있다는 얘기가 너무 충격적이고..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손을 못쓰고있다가 더 심해져버리는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3. 병원에 갔다온 이후로 폐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이 드니 자꾸 스트레스와 강박감, 너무 늦게발견했다는 자괴감등이 들고 편하게 숨을 쉬지 못하고 자꾸 의식적으로 숨을쉬게되고,, 그 전에 없었던 증상들이 느껴집니다..
트림을 할때 트림이 크거나 트림이 딸국질처럼 나오는경우에 자꾸 찔리는듯한 느낌이들고.. 
진단 이전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숨을 크게쉴때만 아팠는데 지금은 아무때나 숨을 크게쉬면 자꾸 아픕니다.. 심지어 조금전에는 경련성? 으로 배중앙부분이 1~2초간 뒤틀리는느낌까지들었습니다..
이게 단순히 제가 신경이 과민해지고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이렇게 된것인지..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진것인지 판단을 못하겠습니다..
혹시 당장 병원을 다시 가봐야하는것인지 싶지만.. 저는 너무 불안해 죽겠는데 담당 의사선생님이나 부모님 모두 약간 태연하셔서 그게 더 힘듭니다.. 

4. 처음에 병원을 오게 된 계기가 되었던 순간적으로 숨이 턱막히고 풀리는듯한 느낌이 이것때문인지 아니면 늑막염과 별개로 다른 문제가 있는것인지 잘 모르겠고.. 지금 당장 자꾸 찔리는듯한 느낌이 나는게 결핵으로 판정 후에 결핵약만 먹는다고 나아지는것인가요?

5. 현재 자꾸 의식적으로 숨을 쉬게되는데..(자연스럽게 무의식적으로 호흡하지못하고) 진단 이후부터 숨쉬는게 웬지 불편하다고 느껴집니다..
약을 먹기시작하면 호전이 되는것일까요?

6. 이미 섬유화가 되어버린 늑막은 복구가 안되는것인가요? 몸 속의 일부가 완전히 망쳐버렸다는 느낌에 자괴감이듭니다..

7. 결핵일 경우 약만 잘 먹는다면 완치 후에 정상활동이 가능할까요?
폐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가 될까요?


답변

Re :늑막염 및 폐결핵 질문입니다
김대연
김대연[전문의] 전라남도순천의료원
하이닥 스코어: 90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1명
안녕하세요.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김대연 입니다.

많이 놀라셨나봐요.
얘기를 종합하면 늑막염이 발생하였다가 흉수가 마르고 흉수를 뽑기가
어려운 상태에서 병원에 가시게 되었던 것 같군요.

임상상황은 결핵성 늑막염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되고요.

결핵성 늑막염은 폐 안에 있는 결핵균이 늑막을 뚫고 나와서 과민반응을
일으켜 흉수를 생성하고 염증성인 늑막염을 만드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상태가 활동성이 없다면 결핵약을 복용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이미 흉수가 흡수되는 과정에서 흉막비후만 남아 있다면 나중에 호흡곤란이
심해지는 경우는 흉막박피술을 시행알 수도 있습니다.
현재의 흉막비후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가 곤란 합니다.

결핵으로 진단이 되더라도 늑막비후가 비가역적 손상으로 진행이 되었다면
현재의 불편함이 해소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