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신장내과 상담의 이상철 입니다.
신사구체여과율은 신장기능을 대변하는 것으로서 이를 통해 노폐물 배출하는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본래 제일 정확한 사구체여과율을 측정하는 방법은 이눌린이라는 물질을 이용해서 검사하는 것이나 많이 번거로운 과정으로 인해서 대부분
연구목적외에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가장 손쉽게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공식을 이용한 것이지요.
현재 계산된 여과율은 대부분 MDRD 사구체 공식을 이용해서 계산한 것으로서 서구에서 진행된 연구에 기반을 둔 것입니다.
따라서 아시아 국가들은 보정을 해서 사용해야 합니다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기존 공식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보다 낮춰서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약 20% 내외 정도 높게 보정하고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한 대학병원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더 높게 보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즉 실제로는 현재 계산된 54ml/min/1.73m2 보다는 높게 측정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으며 소변에서 단백뇨의 여부 또는 영상의학적검사(초음파) 를 진행하시고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셔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보시길 권유해 드립니다.
만일 단백뇨가 있거나 영상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원인에 대해 치료를 받으셔야하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