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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결핵 완치는 무엇으로 결정되나요???


- 상담내용 : 저는 삼십 초반 남자인데


얼마전 회사에서 공짜로 해 주던 pet-ct를 찍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폐에 포도당이 사용된 흔적이 나와서 비활성 폐결핵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두드러기가 있어서 혹시 이 폐결핵과 관련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부모님의 권유도 있고 병을 달고 사느니 없애야 겠다고 생각이 들어 병원에 갔습니다...


 


근데 병원에서 하는 말이 활성 결핵이랍니다..... 저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시키는 대로 ct를 찍었는데 의사가 과장이고 장담을 하더군요..... 그래서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객담 검사보다 더 확실한 기관지내시경을 하자고 하더군요,... 했죠... 죽는줄 알았습니다....


어쨌든 그때 추출한 액을 배양했지만 결핵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먹기 싫었죠.. 증상도 없고 균도 안나왔는데 힘들게..... 근데 의사가 확신한다면서 먹으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6개월이 흘렀습니다. 5개월 째에는 엑스레이 사진을 보고 확실히 치료가 되고 있다고 말하더니 6개월째 되니 또 애매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치료를 마칠지 이어갈지를 구분하기 위해 다시 ct를 찍었습니다. 결핵의 흔적이 보이는 곳 약 15장의 사진 중에 딱 한장이 애매하다고 하더군요...


결핵의 흔적인지 아직 활동하고 있는 중인지 헷갈린다면서 2개월 더 먹자고 하더군요... 제 의향을 물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묻길레 제가 먹기 싫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깐 또 순순히 안먹어도 된다고 하더군요.... 처음 약 먹게 할 때와 많이 다르니깐 저도 안먹겠다고 했죠. 그러면서 잘못된 선택이 아닐까 걱정을 하니깐, 또 괜찮은 선택일 수도 있다고 말하더군요......


아예 먹어야 한다 나 안 먹어도 된다고 말하면 따를 텐데 애매하게 말하니 더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안먹는다고 했고 일주일 후에 ct 판독 나오면 전화를 준답니다....


그래서 다시 일주일이 지나 전화를 받으니, 판독 결과는 "결핵의 활동이 없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로 나왔답니다. 그러나 과정을 지켜본 의사로서는 무조건 먹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분명히 치료가 되기는 했지만 의심이 가기는 간다고 하더군요...... 또 애매하게 말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지금 안먹는다고 말했는데 정말... 참 이제 정말 먹기 싫어요... 몸도 힘들고 매일 늦게 일어나고..... 좀 시원한 답변 부탁합니다.


참고로 지금 6개월 하고 보름이 지났는데 보름 정도의 약을 더 받아왔어서 먹고는 있습니다. 4일정도 약만 남아 있는데 4일 안에 결정 봐서 약을 받으러 가든지 아니면 안먹든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답변

Re: 결핵 완치는 무엇으로 결정되나요???
진성림
진성림[전문의] 고운숨결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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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호흡기내과 상담의 진성림입니다.
결핵의 진단은 흉부 사진이나 흉부 CT 등의 영상학적 소견과
객담결핵균 도말검사와 결핵균 배양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흉부 사진이 결핵이 의심되고 결핵균 도말검사와 배양검상에서
양성으로 나오게 되면 누구나 쉽게 결핵으로 확진되어
결핵약을 6개월간 복용하는 치료를 합니다.
문제는 환자분처럼 흉부 사진상 폐결핵이 의심되는 상황인데
결핵균 도말 검사나 배양검사에서 결핵균이 안나올 경우에
결핵치료를 해야 하느냐 두고 보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경험이 많은 호흡기내과 전문의가 볼 때 그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결정이 됩니다. 환자분은 이미 결핵약을 6개월 복용하였다면
1차 결핵 치료의 종결시점에 도달 하였습니다.
흉부 CT 사진을 결핵치료전 사진과 결핵 후 사진을 비교해서
완치 여부를 간접적으로 판단합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결핵치료시작시에도 결핵균도말검사나 배양검사에서
결핵균이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핵약 복용 후 완치 판정은
흉부 CT를 비교해서 판단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