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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간헐적인 현기증, 다리풀림, 실신, 식은땀


상담코자 하는 내용은 남편의 증상입니다.

어릴때부터 사람많은 목욕탕에 다녀오면 얼굴이 허옇게 질리는 증상이 간혹 있었다고 합니다.
주요 증상은 현기증을 동반한 다리풀림에 잠시동안(5분전후)의 실신입니다.

증상의 발생은 20대에 2-3차례, 30대에 1회, 40대에 1회입니다.
참고로 현재 40대초반이며 최근에 1회 발생했습니다.

주로 심한음주 후에 소변을 보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경우는 공중목욕탕에서 목욕을 40여분 한 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현기증 및 다리풀림, 갑작스런 식은땀 증상이 있었습니다.

실신했던 경우에는 정신이 든 후에 후유증이 없어보였습니다만,
이번 경우는 실신은 하지 않았지만, 목욕으로 지친 탓인지 증상발생후 12시간 이상 기력이 없고 목과 어깨주위가 뻐근하다고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체력은 건강하며, 운동을 즐깁니다.
지난달 건강검진에서는 모든 수치가 정상이었습니다.
이렇듯 겉보기에는 전혀 문제없는데 위와같이 갑작스럽게 한번씩 쓰러지는 것이 걱정스럽습니다.

이런경우, 정확한 병명이 무엇인지 예방법이 무엇인지 쉽게 찾아지지 않아 상담드립니다. 추가로, 병원에서 상담을 받으려면 무슨과에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대략적으로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Re: 간헐적인 현기증, 다리풀림, 실신, 식은땀
이영훈
이영훈[전문의] 라파엘신경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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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이영훈입니다.

말씀하신 현기증, 다리풀림, 실신, 식은땀의 증상은
머리로 피가 가지않는 허혈 증상의 일종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목욕을 하시는 것과 공중 목욕탕에서 하시는 것이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목욕 시간이 상당히 길다든지, 뜨거운 물에
오래 앉아있다든지, 한증막에 오래 있다든지 하는 것들 입니다.

이런 시간들이 길어지면 말초로 피가 몰리게 되고 머리로 가는 피는
상대적으로 적어지게 됩니다. 또 음주 후 소변을 보다가 쓸러지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소변을 본다는 것이 자율신경에 영향을 주게 되고
그 영향으로 말초로 피가 몰려서 생기는 것입니다.

예방법은  그런 상화에 노출되지 않는 것입니다. 목욕 시간을 줄인다든지,
너무 뜨거운 곳에 오래 있지 않는다든지 하는 것이고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앉아서 소변을 본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래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머리쪽 혈관 검사, 경동맥 검사가
필요할 수 있고 순환기 내과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