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임한석 입니다.

저런,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인대란 것이 한번 손상을 받으면 힘이 약해져서 반복손상을 입기 쉽고 회복도 상당기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재활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보통 회복기간은 3-6개월정도 걸립니다. 이런 회복기간중에 재손상을 입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재손상을 방지하는 것으로는 발목주변 근력강화운동 및 평형감각훈련이 있습니다.  물리치료실에 가시면 발란스보드(balance board)란 것이 있어 발목손상환자에게 평형감각을 회복하는 훈련을 합니다.  인대손상 시 평형을 유지하는 말초신경에도 손상이 오기때문이 이런 훈련도 필요한 것이지요.^^
또한 인대주변근육훈련으로는 발목을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으로 보통 발목을 앞뒤로 꺾은 상태에서 세게 힘을 주어 10초씩 유지하는 등척성 근력운동부터 시작하여 나중에는 저항운동까지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물리치료실 혹은 전문재활센터에서 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런 치료 외에 더욱 적극적인 의학적 치료가 필요할 경우 다음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인대증식치료라고 하여 손상된 인대, 약해진 인대를 더욱 튼튼하고 두껍게 만들어주는 치료로 포도당용액을 인대와 그 주변에 주사하여 인위적으로 염증을 유발(이 기간동안은 다소 통증이 있습니다.)시켜 염증이 가라앉은 후 인대가 더 두꺼워지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입니다.

두번째는 PRP(Platelet-rich-plasma:혈소판농축혈장을 이용한 자가혈재생술)치료로 본인의 피를 20cc정도 채혈한 후 원내에서 원심분리 하여 혈소판농축액을 만들어 이를 손상된 인대에 직접 주사하게 되며 혈소판으로부터 여러 성장인자들이 분비되어 줄기세포를 끌어당겨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두가지 치료 모두 스포츠선수들에게도 많이 시행되고 있는 최신 치료법들입니다.

한의원에서 침맞고 하는것은 통증관리에 다소 도움이 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약해진 인대조직을 재건하기 힘드오니 아까 말씀드린대로 재활치료 및 증식주사, PRP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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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