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delirium) 과 치매(dementia)가 있습니다.

섬망의 원인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올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심하게 머리를 어디에 부딪혔을 때 " 별이 보인다고 하지요 ", 이것도 섬망의 일종입니다.

그런데, 실제 섬망은 이보다 더 하지요.

그리고, 섬망이란 의학적 단어는 일반인들은 치매와 연결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큰데, 정신과와 신경과 의사들은 그러한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신경외과나, 내과 쪽에서는 그렇게 밀접한 관계로 보지 않습니다.

왜냐 하면, 큰 수술 뒤에나, 뇌진탕이나, 머리 손상 이후, 간성혼수, 신장성혼수 등... 우리가 일종의 혼수 상태라고 말하는 것과, 섬망을 비슷하게 보는 경향이 있고, 이를 치매와 연결시키는 경향이 매우 적습니다.

그래서, 큰 관점으로 보면, 섬망과 치매는 별 관계가 없는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경정신과적으로 볼때에, 섬망은 일시적 현상이며, 변화가 심하고, 치매는 섬망보다는 덜하지만, 비슷한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그 둘을 구별합니다.

또한, Beclouded Dementia(구름에 덮힌 치매)라 하여, 치매 상황에 섬망상태가 겹쳐진 상태를 지칭하는 전문 용어가 있습니다. 이는 치매환자에게 섬망이 겹쳤을 때를 정의하기 위해, 만든 용어이지요.

부친께서, 이 Beclouded Dementia 가 아니라면, 치매 걱정은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