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건강검진 결과에서 예상치 못한 수치를 받아보시고 방광암은 아닐까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NMP22 수치가 11.2 U/mL로 기준치(10 U/mL)를 조금 넘었다고 해서 무조건 방광암인 것은 아닙니다.**
NMP22(핵기질단백질-22) 검사는 방광 상피세포가 사멸하거나 손상될 때 소변으로 배출되는 단백질을 측정하는 종양표지자 검사입니다. 방광암이 있을 때 이 수치가 올라가는 것은 맞지만, 이 검사는 **'위양성률(암이 없는데도 양성으로 나오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즉, 암이 아니라 방광이나 요로계에 발생한 다른 흔한 질환이나 자극에 의해서도 수치가 10을 쉽게 넘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위양성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방광염 및 요로감염:** 소변에 백혈구(농뇨)나 세균이 많으면 수치가 상승합니다.
* **요로결석:** 결석이 요로 점막을 자극해 세포가 탈락하면서 수치가 오를 수 있습니다.
* **혈뇨:** 소변에 적혈구가 섞여 나오는 경우에도 검사에 간섭을 일으킵니다.
* **전립선비대증 및 전립선염:** 남성의 경우 전립선 질환에 의한 염증 반응으로 수치가 높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11.2라는 수치는 방광 내에 세포 탈락을 유발하는 어떠한 자극이나 염증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선별 신호로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암 여부를 확실히 감별하기 위해서는 비뇨의학과에 방문하셔서 **소변 정밀 검사(요세포 검사)와 복부 초음파**, 그리고 필요한 경우 방광 내부를 직접 확인하는 **방광경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너무 미리 불안해하지 마시고, 검진 결과를 지참하여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