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단히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은 세가지 정도 됩니다.
- 아이의 양쪽 다리를 몸쪽으로 구부리면 탈구되지 않은 쪽이 탈구된 쪽보다 짧아 보입니다.
- 아이 무릎을 기저귀 갈 때처럼 세우고 살짝 벌리면 탈구된 부분이 잘 벌려지지 않습니다
- 기저귀를 갈 때 고관절 부위에서 소리가 납니다.
대개 병원에서는 이학적 검사와 방사선 검사로 진단하게 되는데 주로 방사선 검사가 많이 사용됩니다.
이학전 검사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오톨라니 검사라고 해서 아이를 눕힌 뒤 고관절을 90도로 구부리고 무릎 관절도 구부립니다. 그 다음 허벅지를 벌리면서 대퇴골두 부위를 앞쪽으로 밀면 관절이 원래 들어가야할 부분에 맞게 들어가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다른 하나는 발로 검사라고 해서 탈구를 유도하여 탈구성 관절인지를 진단하는 검사 방법이 있습니다.
방사선 검사는 단순 X-ray 검사로 고관절의 모양과 관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후 6개월 이전의 아이는 2차적인 변화가 적고 고관절이 대부분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서 방사선 검사로는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기에 4~6개월 이전에는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가까운 병원에 내방하여 전문의 진료시 고관절 탈구로 의심될 경우 위와 같은 방법으로 검사를 받으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