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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소변을 봤더니 맥주처럼 거품이 나요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입니다.
한 일주일 전부터 소변에서 거품이 납니다. 맥주처럼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게 일주일 이상 지속되니까 무슨 병은 아닌지 불안하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거나 병원 가기엔 무섭습니다.
아프게 검사를 하거나 하면 어떡하죠?
휴.. 왜 이런일이 생긴걸까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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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일주일 전부터 소변에 거품이 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거품뇨가 발생할 수 있으니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이는 발생 하였다가 금방 사라지며 운동, 스트레스 상황 등에서 나타나기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거품뇨의 경우엔 신장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는 주로 단백뇨일 때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단백뇨란 ?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경우로 당뇨, 고혈압, 신장질환 초기증세에 나타날 수 있으나 운동, 발열, 요로감염 등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단백뇨는 문진으로만 진단할 순 없습니다. '거품'이라는 것을 주관적인 소견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이 어려울 뿐더러 소변내에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문진만으로는 알 수 없기 때문이지요. 단백뇨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소변검사(시험지검사,24시간요검사) 혈액검사 등을 시행 후 결과에 따라 진단을 하게 됩니다. 걱정하시는 것처럼 검사하는데에 통증이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생각 됩니다. 검사 내용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소변검사

1) 시험지 검사
- 스틱형 소변검사지에 소변을 적신 후 색깔 변화를 통해 단백뇨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이 검사에서 단백뇨가 확인되면 24시간 요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양을 파악하게 됩니다.

* 검사 시 주의사항
- 검사 전날 과량의 비타민C 섭취를 피합니다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줍니다)
- 검사 전날 심한 운동이나 활동은 피합니다
- 첫 소변 30cc 정도는 비운 뒤 중간 뇨를 검사지에 묻힙니다다
- 생리 중인 경우 검사 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24시간 요검사
- 24시간 동안의 소변을 모두 모아 하루에 나온 단백질 양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 검사 시 주의사항
- 채뇨통에 보존제가 첨가되어 있을 경우 해당 보존제가 인체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생리 중인 경우 검사 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혈액검사
- 피검사를 통해 신장기능, 혈당, 전해질 농도 등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 검사 시 주의사항
- 전날 저녁 부터 금식합니다 (금식 기간 중에는 물, 껌, 담배 등도 금지합니다)
- 생리 중인 경우 검사 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 참고하시고 일주일 이상 지속된 거품뇨라면 가까운 비뇨의학과 방문하시어 검사 시행 후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금 겁이 나더라도 원인을 모른채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알고 치료하는 것이 몸과 마음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반드시 병의원 방문하시어 검사를 받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