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어린이들 가운데 자신의 해부학적 성에 대해 불편감을 느끼고 이런 느낌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자아이가 남자가 되고 싶어하고, 자신이 남자라고 우기고, 남자 옷을 입고, 남자놀이를 하고, 남자아이들하고만 어울리려 합니다. 자신도 음경을 가졌다고 믿고, 서서 소변을 보려고 하고, 유방이나 월경을 거부합니다. 남자아이의 경우 여자가 되고 싶어하고, 여자라고 우기고, 여자 옷을 입고 여자아이들과 놀이를 합니다. 인형놀이를 즐기고, 소꿉놀이에서도 여자역할만 맡습니다. 행동이나 몸동작이 여자 같아 동료 남자아이들의 놀림감이 됩니다. 이런 남자아이들은 자신이 여성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자신의 음경이나 고환을 혐오하고, 곧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거나 없기를 원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자신이 바라지 않는 옷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학교 가기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상당수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동성애적 취향을 알아차립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회적 압력이나 갈등을 느끼게 되어 지나친 복장이나 행동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진단은 사춘기 이전에 내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