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스스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을 요실금이라 하는데 뇌졸중 환자의 70% 정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개 뇌졸중 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보통이나 경우에 따라 오래 지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가 오랫동안 소변을 보지 않으면 방광이 늘어나 방광기능이 손상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광이 늘어나지 않도록 소변줄을 끼우고 있거나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소변줄을 방광으로 집어 넣어 소변을 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소변줄을 통해 세균이 침입하여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한편 남성의 경우 소변줄 대신 콘돔관(남성용 소변 수집기)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소변줄을 방광으로 삽입하지 않아도 되므로 편리한 점이 있지만 환자가 어느 정도 소변을 배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