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정말로 다리살이 많은 건지, 아니면 다리가 잘 붓는 편인지, 근육이 발달된 것인지, 또 다리살이 많다면 허벅지 쪽인지 종아리쪽인지 등등. 어려서부터 통통한 편이었다면 허벅지에 살이 조금 많겠군요. 그렇지 않았다면 이제부터 체중이 늘기 시작할 징조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요즘 들어 잘 붓는 편이라면 더욱 가능성이 높습니다. 흔히 몸이 잘 부으면 신장이 나빠서 그렇다고들 말하는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부종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특히 젊은 여성들의 경우라면 “특발성 부종”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잘 붓는 편이라면 평소 음식을 싱겁게 드시고 저녁 늦게 식사하지 말도록 하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부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신장이 나빠서 하체 비만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소변을 자주보고 잘 참지 못한다면 방광염이 있는지 검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물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 화장실 자주 가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물은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마셔도 살이 찌지 않습니다. 흔히 물을 많이 마셔 몸이 부었고, 부은 것이 살이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잘못된 말입니다. 물을 많이 마셔서 붓는 것이 아니라 짜게 먹어서 붓는 것입니다.
어쨌든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치료방침이 나올 수 있으니 전문의를 찾아 진찰과 필요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