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박동 수나 모양에 이상이 온 것을 부정맥이라고 하며 나이가 들수록 많아집니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하나는 심장 자체의 문제로 오는 것이고 둘째는 심장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심장에 영향을 주어서 오는 것입니다. 두번째의 경우는 그 원인을 제거해야만 부정맥이 치료가 됩니다. 부정맥이라고해서 다 치료를 해야 하는것은 아니며 어떤 것은 건강에 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그냥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때는 대개 평소에는 전혀 모르고 지내다가 우연히 심전도 검사를 하고 나서 경미한 부정맥이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치료 여부나 보다 자세한 검사의 필요성 여부는 의사가 결정해야 합니다. 노인에게 많이 생기는 대표적인 부정맥은 심장이 평상시엔 정상이다가 갑자기 1분에 150번 이상 빨리 뛰는 것으로 이것은 당장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그 원인을 찾아내야 합니다. 또 하나는 심장박동이 약하지만 빨리 뛰면서도 불규칙하게 뛰는 것으로 혈전이 생겨서 중풍의 원인이 되므로 이것 역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법과 주의점: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다르고 치료도 여러 가지이므로, 일단은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일단 심장박동이 평상시와 다른것이 느껴지거나 빨리 뛰는것 같으면 잠시 안정을 취해야합니다. 이때 손바닥을 왼쪽 가슴에 가만히 대고 심장소리를 느껴봐서 바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 같으면 대개는 일시적인 것으로 문제가 없지만, 금방 또 이상해진다든가 안정을 해도 좋아지지 않으면 바로 병원에 가십시오. 병원에 가면 심전도검사를 받게 되며, 만일 부정맥이 의심되더라도 심전도가 정상으로 나오면 더 정밀한 심전도 검사를 합니다. 부정맥이라고 해서 전부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노인에게도 간혹 치료가 불필요한 부정맥이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은 수면부족, 과로, 커피, 술, 흡연을 삼가해야 합니다. 맥이 정상보다 일순간 갑자기 빨라지는것을 발작성빈맥이라고하는데 노인보다는 젊은층에 많습니다. 반대로 맥이 아주 느려지는 부정맥은 노인에게 더 흔한데, 이때는 혈액을 뇌로 잘 못 보내므로 정신이 아찔해지고 가물가물해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 경우는 매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바로 병원에 가십시오. 노인에서 치료를 요하는 부정맥 중 가장 흔한것이 심방세동이라는 병입니다. 이는 심부전, 심한 고혈압, 관상동맥경화증, 심장판막 이상, 갑상선기능 항진증과 관련이 깊으며 중풍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뛸 때, 혹은 가슴이 덜컹하면서 심장이 답답할 때. 심장박동 이상이 안정을 취해도 없어지지 않을 때. 숨이 차거나 어지럽거나 하면서 심장이 평상시와 다르게 뛸 때.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프거나 조이는 느낌이 올 때. 정신이 아찔하면서 아물거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