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의 종양은 생식세포 종양이 대부분이며 2세 이전에 호발하고, 6세 이후에 다시 증가합니다. 드물게 백혈병이나 림프종도 난소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소 종양 중 약 2/3는 양성으로, 기형종, 유피종(dermoid, 피부처럼 생긴 종양), 단순한 낭종 등이 있으며, 이 중 사춘기에는 기형종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선종이 그다음으로 많습니다 악성 난소 종양은 대개가 생식세포 종양인데 미분화 세포종이 가장 흔하고, 다음은 악성 기형종, 내배엽동 종양(난황낭암종), 배아성 암종, 혼합세포 종양, 성선모세포종(gonadoblastoma)순입니다. 드물게는 과립막-난포막세포 종양(granulosa-theca cell tumor)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초기에 복통·오심·구토가 있고, 뒤따라 복부의 불쾌감이 나타나며, 하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난소 종양이 한바퀴 꼬이면 급성 충수염과 같은 심한 복통이 올 수 있습니다. 과립막세포 종양(granulosa cell tumor)은 성조숙이나, 사춘기 이전 소녀에게 자궁 출혈을 일으키는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