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키와 몸무게가 12개월 평균에 모두 미달합니다. 빈혈이 있는지 혈액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유식은 보통 생후 4개월경에 시작하며 늦어도 6개월경에는 시작합니다. 너무 일찍 시작하면 알레르기로 고생하기가 쉽고 너무 늦으면 모유 수유의 경우 영양불균형이 초래될 수 있으며 분유수유의 경우 우유병을 오래 동안 떼지 못하게 됩니다.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절대 서두르지 말아야 합니다. 서두르면 금방 지치고 포기하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소량씩 시작합니다. 아기가 잘 먹는다고 처음부터 많이 먹이면 소화기능에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유식은 꼭 숟가락으로 먹인다는 원칙을 세웁니다. 시중에 나온 이유식 대용품을 젖병에 먹이는 것은 이유식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우유병에 타서 먹는 이유식은 배만 부르고 열량이 미달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 가지 재료로만 된 음식만 주고 새로운 것을 첨가하고 싶으면 적어도 2~3일이나 1~2주의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또한 일정한 시간에 이유식을 먹이도록 합니다. 모유나 분유 먹이고 이유식 따로 먹이고 하려면 엄마의 시간은 점점 복잡해지고 아기도 잘 안 먹게 됩니다.

처음 시작 시 오전에 1회가 좋으며 수유하기 전 이유식을 먹이고 수유합니다. 수유 시간과 이유식을 따로 생각하면 엄마는 하루 종일 아기의 식사에서 헤어나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유식에 집중하도록 TV나 라디오는 끄도록 합니다. 이유식은 곡류부터 시작하여 단계별로 진행하며 조리 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이유식 관련 책을 사서 정보를 얻도록 노력합니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