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후형 심근증

심전도에서 좌심실 비대를 비롯한 다양한 이상 소견을 관찰할 수 있으며 부정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흉부 X선 검사상 심장이 전반적으로 커져 있습니다. 심초음파가 진단에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검사로, 심실 중격이 좌심실 후벽보다 1.4배 이상 비대칭적으로 비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장조직 검사등은 병변을 확진하는 데 도움이 되나 어린 소아게는 시행하기가 힘든 점이 있습니다.

2. 확정형 심근증

흉부 X선검사에서 전반적으로 심장이 커져 있고 폐울혈 소견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심전도에서 좌심실 비대 소견을 볼 수 있고 부정맥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심장 초음파에서 심실 내경이 증가되어 있고 수축력이 저하되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심실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때는 심실 내에 혈전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바이러스 항체가 검사, 심근조직효소(CPK, cardiac troponin T), 중합효소 연쇄반응을 이용한 바이러스 검사(PCR) 등이 있습니다.

3. 제한형 심근증

심전도에서 심방비대 소견을 관찰할 수 있고 부정맥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흉부 X선 사진에서 심장이 비대되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고 폐울혈과 늑막 삼출을 볼 수 있습니다. 심초음파검사에서 심실의 크기는 정상인데 비해 심방의 크기가 많이 커져 있는 소견이 특징이고, 좌심실 기능은 정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심장 조직검사에서 비후된 심근세포와 심근의 섬유화를 관찰할 수 있고 심근에 침착된 물질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