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는 몸에 병이 없는데도 심각한 신체적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를 통틀어 신체형 장애(Somatoform disorder)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체적 증상들의 원인은 심리적인 것만으로 잘 설명되지 않습니다. 즉 거짓으로 병이 난 것처럼 하는 꾀병과는 다르고, 심리적으로 큰 고민이 있거나 마음의 문제가 뚜렷하지 않는데도 이러한 심각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런 분들은 여기저기 다니며 많은 검사를 합니다. 그래서 많은 의사로부터 여러 가지 종류의 진단을 받고 그에 따라 치료를 받습니다.

주로 위장염, 소화장애와 같이 대부분 신경성이라는 단어가 붙은 진단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분들은 자기 몸에 실제로 병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신경정신과 의사를 만나기보다 내과나 한의원을 자주 찾습니다.

이런 장애는 나타나는 증상과 특징에 따라 몇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신체화 장애(Somatization Disorder)
-전환장애(Conversion Disoder)
-동통장애(Pain Disorder)
-건강염려증(Hypochondriasis)
-신체변형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