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능이 약해진 경우는 숙지황, 산수유 등 신기능을 도와주는 약재, 소화기능(비기능)이 많이 떨어진 경우는 이를 도와주는 백출, 산약 등을 사용하고, 호흡기능(폐기능)이 약해진 경우는 맥문동, 천문동, 길경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전반적인 수분대사를 도와 줄 목적으로는 복령, 택사, 차전자 등을 가감(加減)하여 사용합니다. 이외에, 발열이 동반된 경우 마황, 시호, 황금, 치자 등의 약재를 환자의 상태(증상의 경중(輕重))에 따라 가감하여 투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본인이 신장질환이 있다고 진단을 받은 경우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를 한 후에 한약의 투약을 결정해야지 함부로 민간의 처방을 응용하거나 약국에서 한약을 지어 복용한다고 할 경우에는 더욱 신장기능의 손상을 가속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신증후군의 치료에 서양의학의 스테로이드 호르몬(프레드니솔론)과 한방방제를 함께 사용하여 스테로이드의 사용량을 줄이고 단백뇨의 관해율을 더욱 낮출 수 있다는 보고가 있는 등 새로운 시도들이 등장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