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원인은 대부분이 주로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이지만 그 구체적인 요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불분명한 점이 많아서 암에 대한 적절한 예방조치를 취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전체 종양의 약 6% 정도는 유전적 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를 유전성 종양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주로 멘델의 우성 유전의 법칙을 따릅니다.

대표적인 유전성 암 증후군으로 리-프라우메니 증후군(Li-Fraumeni syndrome)이 있습니다. 이 증후군은 어린 나이에 연부조직육종(예를 들면 횡문근육종)과 골육종·뇌종양·유방암 등 여러 종류의 암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들 중 둘 이상의 암이 한 가족 내에 나타날 때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증후군은 대표적인 종양억제 유전자인 p53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