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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한쪽 귀가 작고 귀구멍이 없습니다.

2살 된 아이로 태어날 때부터 한쪽 귀가 작고 귀구멍이 없습니다.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수술시기는 언제가 적당한가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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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1
대개 귀기형의 수술적 교정은 6세 전후에 시작합니다. 6세까지는 다른 아이들의 놀림이 심하지 않고 또한 6세 정도가 되면 귓바퀴 성형에 필요한 충분한 크기의 늑연골(갈비뼈의 연골부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6세 정도의 나이가 되면 아이 자신이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되기를 원하게 되며, 수술 후의 치료를 잘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귀기형이 양쪽 다 있는 경우에는 더 어린 나이에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한쪽에만 있는 경우에는 더 나이가 들어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이염이나 진주종 같은 합병증이 생기면 나이와 관계없이 수술을 해야 합니다.

귀의 발생과정 중의 이상으로 인해 이개(귓바퀴)가 정상보다 작거나 흔적만 남아 있는 것을 소이증(microtia)이라고 합니다. 소이증은 흔히 외이도가 막힌 외이도 폐쇄증(aural atresia)을 동반하며 기형의 정도에 따라 중이 또는 내이의 기형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중이 및 내이 기형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기형의 정도에 따라 난청이 동반됩니다. 양쪽 귀가 모두 막혀있고 난청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언어의 발달에도 장애를 초래합니다.

한쪽 귀에만 기형이 있는 경우에는 반대쪽 귀의 청력이 정상이라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언어, 지능의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추적관찰하면서 아이가 협조가 가능한 나이가 되면 순음청력검사라고 하는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청력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양쪽 귀 모두에 기형이 있는 경우에는 하루라도 빨리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생후 첫 수 개월 내에 진찰과 청각 검사가 모두 이루어져서 골도전도 형태의 보청기(뼈의 진동을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보청기)를 착용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