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 (tongue fissure)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구설이란 혀 표면에 정상에서 볼 수 없는 정중을 전후로 달리는 깊은 골과 여기에서 측방으로 뻗치는 다수의 작은 고랑이 있어 혀가 마치 음낭과 같은 외관을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생기는 이유는 선천성 유전으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족에서 동일한 모습을 보는 수가 있습니다. 그외에 머리, 얼굴, 치아의 형태 이상과도 관계가 있다고 하며, 또 증후군이 있는 사람과도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후천적으로 혀의 만성 염증으로 생기는 수도 있습니다. 보통 자각 증상은 없으나 음식물 찌꺼기 같은 것이 끼어 염증을 일으키면 발적, 설유두의 종창, 위축 같은 혀의 변화와 동통, 미각이상 등이 있는 수가 있습니다.

치료는 특별한 것이 없으며 경과는 대단히 길지만 염증이 합병되지 않는 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