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경련은 정확한 병명은 아닙니다. 단순히 위의 경련성 통증을 일컫는 말로 사람마다 "뒤틀린다" "쥐어짠다" "쑤신다"라고 표현하며 수분간격으로 반복적으로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런 증상을 동반할 수 있는 위장 질환은 급성위염부터 소화성궤양까지 다양합니다.
일단 환자분의 통증의 양상과 설사를 동반한 점으로 보아 감염성 급성위장염에 의한 통증으로 생각됩니다. 통증 이전(주로 6시간 ~ 24시간)에 섭취한 음식 혹은 음료에 의해 탈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복통, 설사외에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항생제 치료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에 대한 치료를 하게되며 경련성 통증에 대해서는 진경제(경련을 억제하는 주사)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경감시키며 구역, 구토가 동반된 경우라면 수시간동안의 금식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복통의 정도가 점점 심해지거나 발열, 구토가 심한 경우라면 다른 중증 질환일 가능성에 대해서 내과 문의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