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바이러스에 걸리면, 1-6주 정도 후에 목감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심한 정도가 사람마다 달라 어떤 사람은 전혀 인식하지 못하기도 하고, 좀 심한 사람은 목감기로 오인하고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은 목감기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더 흔하기에, 목감기 증상이 나오면 에이즈보다는 일반적인 목감기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결국 증상만으로 에이즈를 진단하기는 어렵고, 혈액 검사를 해야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검사법은 매우 민감하여 거의 100%가깝게 진단을 할 수는 있지만, 검사 시기가 중요합니다. 감염되고 바로는 항체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검사가 음성인 경우 (실제로 감염은 되었어도)에도 에이즈가 없다고는 하지 못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사람에서 항체가 나오기 때문에 2-3개월과 6개월 뒤 다시 검사를 하여 음성이면 확실히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