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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가정환경으로 인한 다혈질과 신경질적인 성격 고칠 수 있을까요?

저는 폭력이 있는 아버지를 보고 자랐으며 친언니도 가출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현재 부모님은 이혼 상태시고 중풍으로 쓰러지신 할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환경 때문인지 아무 이유없이 괜히 짜증이 나고 화가 나기도 하며 기분에 이기지 못해 울기도 많이 웁니다.

어쩌다 누군가와 싸우게 되더라도 그 분에 못이겨 몸을 떨게 되고 소리를 지르며 울게 되더군요.

잘못된걸 알면서 괜히 이유없이 주위사람에 짜증을 내게 되고 화가나서 일하는데에도 많이 불편하더군요.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하게 되면 신경질 적이고 다혈질적인 제 성격이 변할수 있을까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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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4
청소년기에 가정 폭력을 자주 목격하거나 폭력이나 정서적인 학대를 받는 경우 우울증에 매우 취약하게 되며 성격에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특히 청소년기나 젊은 나이에는 우울증이 우울한 감정이 아닌 짜증, 분노, 충동적 행동 위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충격적인 폭력을 목격한 경우에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정신적 충격의 후유증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과거의 충격적 기억을 자주 떠올리면서 괴로워하고 비슷한 상황이 오면 심하게 고통스러워하면서 그 상황을 피하려고 애쓰며 쉽게 놀라고 흥분하고 짜증내는 감정 상태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만성화되면 성격이 변한 것처럼 나타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경우 대개의 경우 호전될 수 있지만 상태에 따라 치료되는 정도가 다르며 치료 정도를 미리 추측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먼저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 병원에 방문하시어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