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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대변가리기 훈련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 아이는 이제 막 두 돌이 지났습니다.

이제부터는 대변 가리기 훈련을 시켜야 할 텐데, 보고 들은 것도 없고 이에 대한 상식도 없어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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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대개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가 되면 대변 가리기 훈련을 해도 좋을 나이입니다.

대변 가리기를 해도 좋겠구나 하는 행동으로는, 아이가 ‘응아’, ‘쉬’ 같은 말을 하고 알아들을 수 있으며, 변기가 무엇을 할 때 사용하는 것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알고 있으며, 대변으로 더러워지는 것보다는 깨끗하고 냄새도 안 나는 것이 더 좋은 것이라는 걸 아는 시기입니다. 또 대변이 마렵더라도 참고 있구나 하는 것이 관찰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대변 가리기를 훈련시키면서 부모님께서 명심하셔야 할 덕목은 칭찬, 인내, 용기 북돋워 주기 등이며, 벌을 준다든지 심한 압박감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이때 미리 갖추어 할 도구로는 화장실 바닥에서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변기로 몸에 적당하게 맞는 것을 골라야 하고, 대변 가리기 훈련용 팬티, 스티커와 구할 수 있으면 교육용 책자 등입니다. 변기는 아동과 부모가 같이 고르는 것이 좋고 아동에게 어울리는 장식이 되어 있으면 더욱 좋겠죠.

이 변기를 일주일 정도 거실에 두고 여기에 앉아서 텔레비전도 보게 하는 등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이제 연습 단계인데, 마치 민방위 훈련을 하듯이 아이가 놀고 있을 때, 놀이를 중단시키고 화장실로 가게 해서 옷을 벗고 변기에 앉고 변이 나오길 기다리고 휴지로 닦고 다시 옷을 입기까지의 과정을 하루에도 몇 번이고 연습해 보는 겁니다. 특히 식사를 하고 나면 더 유용합니다.

이런 전체 과정이 약 5분 이내에 이루어지도록 자꾸 연습을 하십시오. 그래서 이런 과정을 잘했으면 좋아하는 스티커를 붙여 주거나, 간식을 주세요. 그래서 이런 과정이 실제로 이행이 되도록 유도해서 연습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대변을 혼자서 했으면 상을 주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이 즐거운 학습이 되도록 유도한다면 발달상의 큰 문제가 없는 아동인 한 그리 어렵지 않게 대변 가리기에 성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