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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아이가 자주 손톱을 물어뜯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우리 아이가 언젠가부터 손톱을 물어뜯어서 손톱깎이가 필요없을 정도예요.

집안이 조금 불안정하긴 하지만, 그래서 그런 걸까요?

야단을 치면 으레 손가락이 입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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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대부분의 아이는 불안 또는 긴장 때문에 나쁜 버릇을 만듭니다.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는 대개 매우 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학교 숙제에 대해서 걱정되면 자동적으로 손톱을 물어뜯습니다.

이러한 습관은 자신을 위안시키기 위한 필요성 때문에 생겨납니다. 예를 들어, 엄지손가락을 빠는 아이는 유아기 시절 엄마의 팔에 안겨 젖을 빨던 때의 편안함을 기억하고 발견하는 것입니다.

또한 아이가 피곤하거나 말다툼이 있은 후 손톱을 물어뜯거나 손가락을 입에 갖다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피곤하거나 좌절을 느낄 때는 이러한 행동이 더욱 심해집니다.

과거에는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의 손가락 끝에 부목(splint)을 대거나 또는 쓴 약을 발랐으나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만약 딸아이가 손톱을 물어뜯는다면,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해 보는 것도 시도해 볼 만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손톱을 매력적이라고 느낀다면, 물어뜯지 않음으로써 손톱을 예쁘게 유지하려고 할 것입니다.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을 보일 때, 이를 꾸짖고 벌주거나 또는 쓴맛이 나는 약을 바르는 것으로는 습관을 못 고칩니다. 오히려 아이는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음으로써 문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시간이 지나가면서 손톱을 물어뜯거나 손가락을 빠는 행동을 그만둡니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습관을 인식하게 되고, 친구들도 알게 된다면, 스스로 습관을 없애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부모로서 할 일은 아이의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조사하여 이를 줄여 주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이런 습관을 통해서 자신을 위안할 필요가 없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