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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선천심장병 수술 후 심잡음

우리 아이가 선천성 심장병 수술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심장에서 아직도 잡음이 들린다는데 수술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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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6
비교적 단순한 선천성 심장병, 즉 심방중격결손, 동맥관 개존 등, 심실중격결손증 등은 한 번의 수술로 완전 교정이 되며 다른 합병증이 없다면 대개의 경우 수술 후에는 심잡음이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병은 수술한 후에 심잡음이 의미 있게 크게 들리면 반드시 심장병 주치의의 진찰을 받고 필요하면 심초음파 등의 검사를 하여 심잡음의 원인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수술 시 구멍을 막아주는 첩포(patch)를 사용하여 수술한 경우에는 봉합부위 바느질 사이사이에 작은 틈새가 남아 이곳을 통해 피가 새면서 심잡음이 들리는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새는 양이 적으면 재수술이 필요없고 생활에 지장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첩포가 자신의 심내막조직으로 덮이면서 저절로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활로씨 4징, 양대 혈관 우실 기시, 대혈관 전위, 폐동맥 및 대동맥 협착 등의 많은 선천성 심장병에서 수술이 아주 잘 된 경우에도 심잡음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심잡음이 있다고 해서 심장에 장애가 있거나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럴 때는 공연히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것보다 치료를 해주신 선생님께 지금 들리는 심잡음의 의미를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심초음파 등을 이용한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혹 필요하다면 적절하고 필요한 시기에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