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에서 냄새가 나고 뿌옇게 되는 것은 균이 자라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뇌졸중(또는 뇌손상) 환자분 들은 소변을 보고 방광에 남아 있는 소변의 양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남아있는 소변의 양이 많아지면 고인 물은 썩는 것 같이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소변이 탁하게 되기 시작하면 일단 물을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고인 오줌의 양을 줄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즉 약을 써서 오줌 나오는 구멍을 열어 주어 남아 있는 소변이 다 나올 수 있도록 하든지 방광 훈련을 충분히 해주어야 합니다.

또 소독제를 이용해 방광을 매일 일정한 시간을 두고 세척해 주는 것도 일부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에도 증상이 계속되면서 가끔 열까지 나는 경우는 정맥 내 주사를 통해 충분한 수액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도 계속 열이 날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를 해줍니다. 항생제는 소변 균배양 검사를 해서 자라는 균주에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해서 치료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