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서 주변이 서서히 어두워지면 우리 눈 속의 망막에 있는 간상세포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망막에 있는 간상세포는 빛과 어두움을 구별하는 세포이고 원추세포는 컬러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간상세포가 20 룩스 이하의 어두움을 구별하여 인식하면 이 신호가 뇌의 생체시계로 알려져 있는 송과선에 전달되고, 송과선은 멜라토닌을 분비하게 됩니다. 멜라토닌이 뇌에 분비되면 우리 몸은 이제 밤이 되었구나 하는 것을 알아 차리게 되고 멜라토닌의 주작용인 잠을 오게 합니다.

이렇게 몸이 밤의 환경을 인식하게 되면 밤에만 분비되는 호르몬인 성장호르몬이 깊은 잠을 잠과 동시에 맥박 치듯 분비되고, 밤사이에는 소변이 농축되어서 자는 동안 소변을 보러 가지 않는데 이때 나오는 소변 농축 호르몬이 바로 항이뇨호르몬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생리적인 리듬을 이해하면 성장호르몬은 밤에 자기 전에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