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면역요법을 시행하는 알레르기 클리닉을 방문하셔서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고 피부반응 시험이나 혈액검사를 통해 원인항원(알레르겐)을 확인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천식(또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알레르겐의 관계가 분명하게 밝혀진 경우로 알레르겐을 피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에 면역 치료를 하게 됩니다.

여러 방법으로 항원(알레르겐)을 투여할 수 있지만 원칙적으로 주사를 하는데, 초기 치료와 유지 치료로 구분합니다.

초기 치료는 용량을 2배씩 올리면서 1주일에 1~3회씩 주사하여 최종적으로 유지 치료 용량까지 주사량을 올리지요. 일반적으로 2~3개월이 걸리지만 신속하게(1주일 이내) 초기 치료를 완료하는 급속 초기 치료나 한번 내원할 때 2~3회 연달아 접종하는 집중 초기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유지 용량에 도달하면 한 달에 한번씩 유지 용량을 주사 맞는 유지 치료를 받게 됩니다. 1년에서 1년 6개월 사이에 치료 효과 판정을 받게 되며 치료 효과가 있으면 3년~5년간 유지 요법을 지속하게 되며, 치료효과가 없으면 유지 치료를 중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