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시오나에 있는 이스라엘 생물학연구소의 바이러스학 부문의 벤-나단 박사와 스위스 로카노의 칸토날레 디 파토로지아 연구소의 마에스트로니 박사는 {바이러스학 자료집 140:223-230, 1995}에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에서 멜라토닌이 미치는 예방 효과]라는 아주 흥미로운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뇌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쥐에게 주사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모든 쥐들이 사망했습니다. 또 한 그룹의 쥐들에게는 바이러스를 주사하기 사흘 전부터 이후 며칠 동안 매일 멜라토닌을 투여했습니다. 멜라토닌 치료를 받은 쥐들 가운데 목숨을 잃은 쥐는 절반뿐이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멜라토닌이 인터페론이나 인터류킨-2와 같은 항바이러스 화학 물질을 더 많이 분비하도록 T임파구를 자극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면역 기능이 떨어진 늙은 쥐에게 멜라토닌을 주었더니 항체 반응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항체 반응이 개선되면 T임파구의 수가 증가하고 인터류킨-2의 생성도 활발해졌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멜라토닌이 면역 기능 결핍을 치료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