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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어린이 안검하수 수술 시기

어린이의 안검하수(눈꺼풀이 쳐진 경우)는 언제 수술합니까?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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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7
사람의 눈은 태어날 때는 물체를 보고 분간할 수 있는 능력(시력)이 없으며 자라면서 눈을 계속 사용함으로써 시력이 발달하여 대략 6세 정도 되어야 성인의 시력에 도달합니다. 따라서 선천성으로 발생하는 모든 안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는 항상 시력발달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선천성 안검하수인 경우 아래로 처진 위눈꺼풀이 시선을 가림으로써 눈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시력이 발달하지 못하고 약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천성 안검하수의 치료에서 고려하여야 할 점으로 시력이 발달되지 못하고 있을 때 시력의 발달을 도와주는 것과 아래로 쳐진 눈꺼풀에 대한 미용교정의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양쪽 눈 안검하수인 경우에는 대개는 이마를 위로 들어올리고 또 턱을 위로 치켜올림으로써 두눈을 다 사용하여 물체를 쳐다보기 때문에 양쪽 눈의 시력은 정상적으로 발달합니다. 따라서 양쪽 눈 안검하수는 아래로 쳐진 위눈꺼풀에 관한 미용상의 문제에 대해서만 치료(안검하수교정수술)를 받으면 됩니다. 이 경우 수술은 대개 만 3세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한쪽 눈 안검하수인 경우에도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 아래로 쳐진 위눈꺼풀이 시선을 가리지 않아서 눈을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으면, 시력이 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에서 미용상의 문제만 고려하면 되고, 수술은 대개 3세 이후에 시행합니다.

그러나 한쪽 눈 안검하수의 정도가 심하여 아래로 쳐진 위눈꺼풀이 시선을 가리면 시력발달이 안되고 약시가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치료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시력발달을 도와주는 것에 치중을 해야합니다.

생후 2~3개월 정도의 아주 어린 나이에는 시력발달을 도와주기 위한 보조적인 방법으로 반창고를 이용하여 쳐진 위눈꺼풀을 이마에 끌어올려 붙임으로써 눈을 볼 수 있게 해주고, 경우에 따라서 정상안을 하루 일정시간 안대로 가려줌으로써 안검하수가 있는 눈을 강제로 사용하게끔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시력발달에 지장이 있는 경우는 만 3세가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조기에 수술을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