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후 9~12 개월까지는 식도 하단 근육의 미숙으로 인해 자주 게우게 되는데 특히 수유 후에 바로 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우윳병을 빨 때에는 공기를 같이 삼키는 경우가 많은데 트림을 시켜주지 않을 경우 토하거나 배앓이를 앓게 됩니다. 따라서 트림을 하게 하는 것은 아이로 하여금 위의 부담을 줄여주고 토하는 빈도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아기에게 모유나 분유를 먹인 후 트림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어머니의 왼쪽 어깨에 가제 수건을 대고, 아기의 입이 그 쪽으로 오도록 세워 안고, 아기의 등을 쓸어주거나 가볍게 두드려 주는 것을 반복하면 됩니다.

대개 3 ~ 5 분 이상 지나야 트림을 하기 때문에 트림을 시킬 때는 끈기 있게 기다리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어떤 아기는 트림을 하지 않다가 몇 시간 후 큰 트림을 하기도 합니다.

간혹 트림을 아무리 시키려고 해도 트림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아기가 먹을 때마다 꼭 공기를 마시는 것은 아니고, 적은 양의 공기를 마신 경우에는 트림을 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배 안에 공기가 있다 할지라도 방귀로 나오거나 장내에서 대사과정에 의해서 없어지므로 10~15분 이상 트림을 시켜도 아기가 트림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더 이상 트림을 시키지 않아도 좋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자주 게우거나 토하는 아기는 곧 바로 눕히지 말고 한동안 안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를 눕힐 때는 아기가 우측으로 비스듬히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하면 트림이 잘 나오게 되므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