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 거부반응과 이식편대숙주병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공여자의 HLA형이 환자의 조직형과 일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면역학적으로 가장 적합한 공여자는 일란성 쌍생아입니다. 일란성 쌍생아는 부모로부터 환자와 똑같은 주조직 적합 항원(HLA-A,-B,-DR)을 유전받았을 뿐만 아니라 인지하기 힘들거나 이식시의 역할이 아직 불분명한 다른 조직 항원도 일치합니다.

쌍생아로부터의 골수를 이용한 골수 이식에서는 이식 거부반응이나 이식 편대 숙주병의 위험성이 거의 없습니다. 일란성 쌍생아를 제외한 다른 경우에 가장 좋은 골수 공여자는 환자와 HLA-A,-B와 -DR이 일치하는 형제입니다.

그러나 덜 중요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HLA 계통 이외 부위의 부적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경증에서 중등도의 이식 편대 숙주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조직형이 일치한 형제 공여자를 사용한 이식에서 중등도 이상의 이식편대 숙주병이 발생할 위험도는 대략 20%이고, 이식 거부반응의 위험률은 백혈병의 경우 1% 미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