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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염증성 장질환과 우유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우유는 금하는 것이 좋습니까?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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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염증성 장질환 때문에 설사를 하는 환자에게 우유를 금하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그 이유는 우유를 마심으로써 설사가 더 심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우유에는 유당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모자라면 우유를 마셨을 때 설사와 복통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효소의 부족은 서양인보다 우리나라 사람에서 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유가 염증성 장질환을 일으키거나 염증을 심하게 만든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따라서 우유를 마셔도 설사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굳이 우유를 금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성장기에 있는 환자라면 무조건 우유를 금할 경우 영양결핍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우유를 마시고 싶지만 우유를 마실 경우 설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따뜻하게 데워서 마셔 보시거나 유당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우유를 드십시오. 만약 그래도 설사를 한다면 요구르트를 먹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