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분비물이 뇌척수액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뇌척수액이 새는 경우는 종양이 접형동까지 침범하여 지주막하 공간이 외기와 노출되어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뇌막염 등의 감염의 위험이 있고 중요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뇌척수액 이외에도 종양내의 낭포에 미세 출혈이 있다가 부비동에 터져나왔다가 코를 통해서 흘러 나왔다거나, 부비동벽의 점막에 낭포가 형성되었다가 터져 나온 경우에도 비슷한 분비물을 낼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경과 관찰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담당의사의 진료를 받고 여러가지 검사를 통해 어느 경우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특히 한번 분비되었다가 스스로 멈추고 그 후에는 같은 분비물이 없었다는 것은 뇌척수액이 아닐 경우도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