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를 하는 경우는 변의 모양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설사의 양이 많지 않으면서 침같이 잘 떨어지지 않고 늘어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변비가 오래 되어서 장의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딱딱한 변덩어리와 장벽의 사이로 스며나오게 되어 이것이 설사처럼 보입니다. 즉 변비가 있으면서 설사를 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이런 경우는 오히려 관장을 해주면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원인은 항생제를 너무 장기간 많이 사용할 경우에도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장내에 균이 자라 백색의 막을 형성하게 되고 내시경을 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항생제를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설사를 많이 할 경우 주의할 점은 몸에 필요한 물이나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즉 피부가 마르고, 혀가 마르고, 소변이 적게 나오는 등의 탈수 증상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피고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