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여러 가지 질병이 전파되는 매개체가 됩니다.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물을 마심으로써 바이러스, 박테리아, 원충 종류 등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만일 물이 마시기에 적당할 만큼 깨끗한지 아닌지 불확실할 경우에는 물을 정화해야 합니다. 간단한 여과방법으로는 옷이나 망을 이용하여 여과시키면 이물질과 큰 기생충 알(25 미크론 크기)을 걸러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원충 종류는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화학물질을 이용하여 물을 정화해야 합니다.

물을 정화하는 약품으로는 요오드와 염소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요요드로 처리한 물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갑상선이 영향을 받아서 갑상선기능 항진증이나 저하증, 또는 갑상선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요오드를 사용할 때에는 1리터의 물에 2% 요오드 용액을 5방울 떨어뜨립니다. 염소를 사용할 때에는 물 1리터에 염소 표백제 1방울을 첨가해서 30분간 세워둔 후 마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