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 말하는 어혈이란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혈액이 정체되는 것으로 그 원인에 있어 순환력이 약해서 정체되거나, 차가워 응결이 되거나, 타박상으로 출혈이 생겨, 또는 비정상적인 열로 인해 혈액의 순환로 이외로 출혈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체로 어혈이 있는 부위는 자흑색을 띠고 일정한 부위에 동통이 심하며 통증이 낮에는 괜찮다가 저녁에 심한 주기성을 띠고 혀와 손톱에 어혈을 의미하는 특징적 양태를 나타냅니다.

사기(邪氣)가 실한 증상이므로 다소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가 안되기도 합니다. 어혈의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조금씩 다릅니다. 여성의 경우 특히 월경과 관련하여 체내에 어혈이 정체되는 경우가 많고 정체된 어혈은 불필요한 열기를 윗쪽과 바깥쪽으로 발산하여 피부에 문제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인체의 기능적 측면에서 관찰하는 것이므로 양방의 검사로는 별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가 호소한 증상을 한방 이론과 진단 방법을 적응하여 체질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한방요법을 통해 재발없는 완치가 가능합니다. 전문한의사의 진찰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