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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뇌성마비 물리치료- 보바스법 vs 보이타법

우리 아이는 뇌성마비가 의심이 되어 물리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치료방법에는 보바스법과 보이타법이 있다고 했는데 이 치료법은 어떤 것입니까?

둘중에 어떤 것이 더 좋은가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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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4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신경 생리학적 요법으로 보바쓰(Bobath)법과 보이타(Vojta)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는데 그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보이타의 방법

치료 원리는 사지나 구간의 일정한 유발점을 자극하여 반사적으로 기는 동작(reflex creeping)이나 뒤집는 동작(reflex turning)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해 내는 것입니다. 뇌성마비에서는 미처 정상 동작을 경험하기도 전에 뇌 손상을 받아 사지의 운동장애를 일으켜 지속되는 원시반사의 영향으로 비정상적인 형태로 움직이게 되나, 보이타법에 의한 조기치료는 비정상적인 운동 형태가 대뇌에 기억 또는 습관화되기 이전에 반사적 진행 동작에 의한 정상적인 형태의 움직임을 되풀이시켜 대뇌에 엥그램(engram)을 형성하여 차후 뒤집기, 기기, 서기, 걷기 등의 정상 운동발달의 초석이 되게 합니다.

이 치료법은 사지의 운동뿐 아니라, 외안근, 혀, 인후두 근육이 전체적으로 운동되므로 사시가 소실되고, 발음기관의 근육발달에 의해 언어 기능도 좋아지고, 호홉근육의 발달로 호홉기능이 좋아지며, 복부 근육의 발달로 대소변 가리기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체중부하와 균형잡힌 근 수축에 의해 성장이 촉진되며 뇌성마비의 큰 문제인 경직성이 감소됩니다.

② 보바쓰의 방법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치료법으로서 다음 2가지 원리에 기초합니다.

1. 과긴장 패턴을 일으키는 긴장성 반사활동을 억제합니다.
2. 운동발달 순서에 적합한, 고도로 통합된 정위반응과 평형반응으로 숙련된 동작이 일어나도록 촉진시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수한 수기를 이용, 아이들을 울리지 않고 같이 놀아 주면서 일단 긴장성 반사를 성공적으로 억제시키고 잠재적으로 남아있는 정위반사와 평형반응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거나 쉽게 활성화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에 따라 머리 가누기, 잡기, 뒤집기, 배밀이, 앉아있기, 네발기기, 기기, 서기, 걷기 등을 꾸준히 연습시켜 정상 동작이 완전히 몸에 배도록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