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의 통증은 배에 있는 여러 가지 장기로 인하여 그 원인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대동맥류가 있었던 환자라면 이것이 원인인지를 우선 고려하여야 합니다.

복부 대동맥류에 의한 통증은 주로 등이나 배 특히 하복부에 주로 생기며, 대개는 급작스럽게 시작하여 맥박에 따라 아프거나 또는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더욱 대동맥류에 의한 통증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통증을 느끼는 것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일반인이 결론 내리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대동맥류에 의한 통증은 동맥의 벽에 있는 류라는 질환입니다. 정상 성인의 대동맥의 직경은 대략 3㎝ 내외입니다. 그런데 동맥의 일부분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대동맥류라고 합니다.

동맥경화에 의한 원인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마르판증후군 등과 같은 결체조직이 약한 유전적 질환에서 생기기도 하고 외상에 의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동맥벽의 염증에 의한 경우에도 생기기도 하고, 만성 대동맥 박리로 생기기도 합니다.

대동맥의 직경이 크면 클수록 대동맥류의 벽에 장력이 훨씬 커지고 결국 파열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대동맥류의 치료는 증상의 유무와 함께 대동맥류의 직경도 중요합니다.

대동맥류를 가진 대부분의 환자들이 고령으로 심장질환이나 폐질환 등 전반적인 전신상태에 따라 치료방침 등이 달라지므로 담당 주치의와 상담을 통하여 결정되어야 하리라 생각됩니다.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