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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임신 중에 당뇨병이 생기면 아이가 거대아기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임신 중에 당뇨병이 생기면 아이가 거대아기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임신 전에 당뇨가 있는 사람이 임신하면 어느 책엔 오히려 아기가 덜 성장된다고 하던데요.

정말 그런지 알고 싶구요.

당뇨인 사람은 임신할 수 있는지도 알고 싶어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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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2
임신 중반기 이후에 소변으로 당이 나오는 당뇨는 진정한 의미의 당뇨병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임신성 당뇨는 신장의 세뇨관에서의 기능변화로 출산과 함께 소실되는 일과성의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신은 당뇨병의 발병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하였을 때는 인슐린의 작용을 약하게 하는 호르몬을 태반이나 부신에서 많이 만들기 때문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여기에 당뇨병의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면 임신을 계기로 진성 당뇨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임신 후 소변검사 시 당뇨가 나오면 일과성의 당뇨라고만 안심하기보다는 정확한 검사를 해 보는 좋습니다.

당뇨병인 모친으로부터 출산된 아이에게 거대아가 많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적인 임신으로 거대아를 낳을 확률은 1% 전후이지만 당뇨병 임산부는 30∼60%가 거대아가 된다고 합니다.

그 정확한 이유는 아직껏 불분명한데, 당뇨병 모친이라도 합병증이 없고 혈당이 잘 조절된 사람이라면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되므로 지나친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출산된 아이도 출산당시만 거대할 뿐 3∼4세가 되면 정상아와 다름없는 체중과 신장이 된다고 합니다.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인슐린이 발견된 이후에는 임신이 얼마든지 가능하므로 이 또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의 임신에서는 유산, 임신중독증, 양수과다, 자궁 내 태아사망 등이 많은 만큼 의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