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장애인의 상지보조기는 척수손상부위에 따라서 다릅니다.

제 4 혹은 제 5 경수손상인 경우에는 전박부 평형 보조기라는 것을 이용하여 어깨 관절과 팔꿈치 관절을 움직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다른 보조기와 같이 사용시 식사하기, 컴퓨터 자판치기 등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 5 경수 손상의 경우에는 손기능을 대치하기 위하여 수저, 막대 등을 낄 수 있는 다목적 커프(universal cuff)나 장대립보조기 등을 사용할 수 있고, 제 6번 손상의 경우에는 손기능의 대치를 위하여 단대립보조기 또는 손목사용파악보조기라는 것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 7번 경수손상 이하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지보조기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지보조기 사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입니다. 아무리 보조기를 처방하고 이의 사용법을 훈련하려고 하여도 본인의 의지가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