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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측두 동맥염이란?

측두 동맥염은 어떤 질환인가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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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4
측두 동맥염(Temporal arteritis)이란 뇌 동맥염, 거대세포 동맥염이라고도 불리며 중형, 대형 동맥의 염증을 말합니다. 경동맥의 분지를 한 군데 이상 침범하며 특히 측두 동맥을 잘 침범하므로 뇌 혹은 측두 동맥염이라 합니다. 그러나 다른 부위 동맥도 침범할 수 있는 전신 질환입니다.

유병률이 낮아 발병이 드문 질환이며 대부분 55세 이상에서 생기고 여자에게 많고 다발성 근육통과 연관이 있습니다.

혈관벽에 염증성 단핵구가 침윤하면서 흔하게 거대세포를 형성하는 전체적인 혈관염인데요, 이 질환의 특징은 노인에서 열, 빈혈, 혈침속도 상승, 두통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 외의 증상으로 권태, 피곤, 식욕부진, 체중감소, 발한, 관절통이 생깁니다.

측두 동맥염은 다발성 근육통과 연관되어 있고, 다발성 근육통은 목, 어깨, 허리, 고관절, 대퇴부 근육의 강직과 통증을 특징으로 합니다. 측두 동맥이 침범된 환자의 주증상은 두통으로 질병의 초기에는 박동하나 결국 폐쇄되는 두꺼운 결절성 동맥이 관찰됩니다.

두피의 통증과 턱과 혀의 파행, 즉 턱이나 혀를 움직인 다음에 발생하는 마비 및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측두 동맥염의 잘 알려진 무서운 합병증인 허혈성 시신경염으로 심한 경우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혈침 속도의 상승 외에 특징적인 검사실 소견으로는 빈혈이 포함되고, 간 기능 이상은 흔하며, 특히 알카라인 포스파포타세라는 효소가 상승합니다.

노인에게 발열, 빈혈, 다발성 근육통과 동반되는 임상 증상이 있고, 혈침 속도 상승 등의 소견이 있을 때 의심할 수 있습니다. 측두 동맥의 조직 검사로 확진합니다.

치료는 부신피질 호르몬에 잘 반응하며 하루 프레드니솔론 40~60mg을 1개월 사용 후 점차 줄여 1일 7.5~10mg을 유지합니다. 경과를 추적하는 데 혈침 속도가 도움이 되며 예후는 대체적으로 좋아서 대부분이 완전 치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