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환자분의 질문 내용으로 정확한 진단은 어렵습니다. 몇 가지 가능한 질병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만성디스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다리보다는 주로 허리가 아프게 됩니다. 만성디스크가 있다고 하더라도 모든 환자에게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통증이 경미하고, 지속적이지 않는다면, 우선은 안정가료 및 물리치료를 권유하고 싶군요. 최기의 만성디스크는 이러한 치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에게 주사치료, 레이저 디스크 수술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는 비교적 급성 디스크, 허리보다는 다리가 더 아픈 디스크에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다음은 근육에서 오는 허리의 통증입니다. 환자의 경우 오히려 여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리한 일을 하였을 때 허리를 받치고 있는 근육이 뭉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더운 찜질을 한다든지, 혹은 더운 목욕을 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 주면 효과적입 니다.
그래도 통증이 있으면, 가까운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서 굳이 대학 병원까지 방문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리치료의 방법은 거의 모든 병원에서 동일합니다. 환자가 방문하기 편한 병원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그래도 허리의 통증이 지속될 때는 정밀검사를 받으시고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