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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한의학에서는 신장질환을 어떻게 치료하는지요?

만성사구체 신염을 앓고 있는 40세의 주부입니다.

계속적으로 신장기능이 저하되고 있다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신장질환을 어떻게 치료하는지요?

또, 제가 집에서 주의해야 할 것을 무엇인지 가르쳐주세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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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8
주로 약물치료를 주로 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한 발열이나 부종이 동반된 경우에는 침 치료는 삼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로는 주로 환자의 증상을 보고, 맥을 진찰하거나(脈診) 혀와 설태의 상태를 보아서(舌診) 약물 처방을 구성하게 됩니다. 외인(外因)에 치우친 경우는 풍(風), 한(寒), 서(暑), 습(濕), 조(燥), 화(火)의 사기(邪氣)가 몸에 들어와서 일으키는 증후의 형태를 구분해서 거풍( 風, 풍을 몰아냄), 온산(溫散 따뜻하게 해서 나쁜 기운을 흩어줌), 청열(淸熱, 열을 맑게 해붐)시키는 약물을 위주로 처방을 구성하고, 내인(內因)이 더욱 문제가 되는 경우는 폐(肺), 비(脾), 신(腎)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약물을 위주로 처방을 구성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신장질환은 만성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손상된 신장조직이 다시 회복이 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예방이 더욱 강조되고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과로를 피함으로써 체내 면역능력을 회복시켜주는 것은 물론이고 부종이 이미 생긴 경우는 짠 음식을 피하고 수분섭취를 줄여서 부종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소금을 제한하는 저염식이(低鹽食餌)의 중요성에 대해 '모든 붓는 병에는 소금을 피한다.(凡水腫 惟忌鹽)'이라 하여 강조되고 있으며, 만약 염분이 적어서 음식 맛이 없다고 생각되면 식초로서 간을 맞추는 것(以醋少許 調和飮食)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부종이 동반된 신장질환의 경우 물의 섭취량은 1일 1,200-1,500㏄정도가 적당한데, 이는 정상 성인의 1일 평 균 소변 배설량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단 맛은 체내에서 습을 조장하여 몸을 더욱 붓게 만들기 때문에 단 맛을 갖는 음식의 섭취에도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정신적으로도 부종을 예방하거나 해소하기 위해서 즐거운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 이 기울병(氣鬱病, 반복적인 감정적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에 자주 부종이 동반됨을 알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기(氣)가 울체되지 않도록 즐거운 생활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