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FAQ

질문

찬물에 손을 담그거나 추운 곳에 있으면 손이 아프고 색깔이 변해요.

찬물에 손을 담그거나 추운 곳에 있으면 손이 아프고 색깔이 변해요.

하이닥
하이닥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1명
2017.08.18
추위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노출된 후 손가락 끝이 창백해졌다가 파랗게 된 후에 다시 붉어지는 색조의 변화를 레이노 현상이라 합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5~10%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며 보통은 가볍고 치료가 필요없지만 심한 경우에는 동통을 동반한 궤양, 손가락·발가락의 괴사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정상적인 혈관 수축반응과 차이가 있는데 정상적인 반응에서는 창백해지만 따뜻해지면 금방 회복되며 청색증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반면 레이노 현상의 경우는 유발자극이 없어지더라도 훨씬 오래 지속되며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색조 변화가 일어납니다.

레이노 현상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과거 드릴과 같은 진동기구를 사용하는 직업에 종사한 적이 있는지 혹은 흡연량과 다른 약물의 복용 여부 등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레이노 현상이 새롭게 나타난 경우는 전신성 경화증, 전신성 홍반성 낭창, 피부근염 등의 결합조직질환이 동반되어 있거나 경과중 새롭게 나타날 수 있으며 버거씨병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추위에 노출을 피하고 금연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세가 심한 경우는 혈관확장제 등의 약제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약제로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는 수술을 할 수 있지만 효과는 일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